당뇨병

높은 혈당수치 낮추려면 당뇨에 좋은 음식으로 생활관리 해야

pulmaemi 2020. 9. 25. 13:14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현대인에게 당뇨는 절대 낯선 질환이 아니다. 꼭 당뇨로 확진 받지 않더라도 혈당 수치가 높은 사람이 적지 않으며 당뇨 외 고혈압 등 각종 성인병에 시달리는 사람도 적지 않다.

당뇨는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지거나 인슐린 분비 자체에 문제가 생겨 나타나는 증상으로, 소변으로 포도당이 빠져나가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한다. 당뇨가 오면 아무리 먹어도 자꾸 먹을 것을 찾고 물도 이전보다 많이 마시게 되며 소변을 많이 보는 편이다.

소변을 보면 당이 대량으로 빠져 나와 단 냄새가 나며 눈이 점점 침침해지고 손발이 저리며 여성에게는 질 소양증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전보다 피로감과 무기력감이 커지기도 하고 심해지면 뇌졸중, 심근 경색, 감각 저하 등 여러 가지 합병증이 나타나게 된다.

이에 당뇨 고 위험군이거나 당뇨 확진을 받은 상황이라면 혈당수치를 조절하기 위해 평소 당뇨에 좋은 음식을 적당히 섭취해야 하며 당 섭취를 대폭 줄여야 한다. 특히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하며 유산소 운동도 무리하지 않게 매일 하는 게 좋다.


식단 관리는 평생 철저히 해야 한다. 당뇨는 완치의 개념을 적용하기 어려우므로 평소 잡곡밥, 과채류 위주의 식단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며 육류를 섭취할 때도 지방질이 적고 살코기가 풍부한 부위를 조리하는 게 좋다.

특히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해야 하고 정제된 설탕이 들어간 식품도 피하는 게 좋다. 가능하면 몸에 흡수되지 않는 재료로 단 맛을 낸 식품을 이용해야 하며 순한 음식 위주로 식단을 꾸려야 한다.

당뇨에 좋은 음식인 비트를 간단하게 섭취하는 것도 좋다. 비트에 있는 베타인은 인슐린이 단시간 동안 다량 분비되는 현상을 방지하고 혈당이 높아지지 않도록 해준다. 칼로리가 낮아 비만 환자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으며 샐러드, 건강즙 등을 통해 간식처럼 간단하게 섭취하면 된다.

한편, 비트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많이 섭취하는 식품이며 샐러드, 반찬, 즙 등의 형태로 섭취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경기 이천과 강원 평창, 제주도 등 전국에서 재배되고 있는데, 최근에는 제주산 비트즙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