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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과류와 차를 적게 섭취하는 것이 알츠하이머질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DB) |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장과류, 사과, 차 같은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한 식품을 적게 섭취하는 것이 알츠하이머질환과 이와 연관된 치매 질환들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9일 터프츠대학 연구팀이 '미임상영양학저널'에 밝힌 연구결과 장과류와 차를 적게 섭취하는 것이 알츠하이머질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01명을 대상으로 6종의 각기 다른 형의 플라보노이드를 섭취케 하며 약 20년 간 추적관찰한 이번 연구에서 연구기간중 193명에서 알츠하이머 연관 치매질환, 158명에서 알츠하이머질환이 발병한 가운데 연구결과 플라보노이드를 적게 섭취한 사람들이 연구기간중 알츠하이머 연관 치매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2-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장과류 같은 안토시아닌(anthocyanins)을 적게 섭취하는 것이 알츠하이머 연관 치매질환 발병 위험을 4배 높이고 사과와 배, 차 같은 플라보노이드를 적게 섭취하는 것은 2배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현재 알츠하이머질환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건강한 식습관을 통해 알츠하이머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의미있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