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비게이션 임플란트, 경험 있는 의료진이 중요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임플란트는 자연치아를 상실했거나 심한 손상으로 인해 본래의 기능을 잃었을 경우 치아를 대신하는 치료 방법으로 현존하는 치아 치료법 중 가장 효과적이고 유지 기간이 길다고 이야기한다. 이런 임플란트의 기술이 발전하면서 기존의 치아 치료 방법으로는 치료가 어렵거나 불가능했던 치주 질환을 치료할 수 있게 됐고 보다 안정감 있는 보철 수복을 가능하게 한다.

임플란트도 현재 다양한 방식의 시술 방식이 나왔는데 그중 네비게이션 임플란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는 컴퓨터 모의 시술로 정확하고 통증이 적은 시술 방식이다. 컴퓨터 모의 시술을 통해 임플란트의 식립 경로를 미리 확인이 가능해서 정확하고 최소 절개 방식을 통해 통증과 부기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이때, 임플란트는 당뇨병, 고혈압 등의 전신 질환을 가진 환자의 경우에 치료받기가 어려운데, 혈관 건강 상태가 좋지 않으면 수술 후 지혈이 안 되거나 수술 부위가 잘 회복되지 않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복용하고 있는 기존 질환의 치료 약이 회복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해서 기존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임플란트를 시술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는 이런 환자들도 치료받을 수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하고 있다.

또한 기존에는 얇은 치조골을 가진 환자의 경우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통증이 심한 치조능 분할술로 어렵게 수술을 했던 반면, 최근에는 신개념 임플란트 드릴의 등장으로 신속하고 통증 없이 진행하고 있다.

인천 서울미소치과 이문주 원장은 “임플란트는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프지 않은 것이 중요하다”면서 “거의 대부분의 한국 치과의사들은 전세계의 치과의사들과 비교했을 때 훌륭한 임플란트 실력을 자랑하지만, 아프지 않게 섬세하게 수술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최근에는 더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문주 원장 (사진=서울미소치과 제공)

이어 “아프지 않은 임플란트는 최신 테크닉으로 진행된다. 최신형 기구를 이용해 안전한 임플란트 식립이 가능하며, 최첨단 임플란트 드릴로 뼈 폭이 얇아 수술이 힘든 케이스에 빠르고 통증이 적은 골폭 확장 수술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또 “절개 부위도 작고 통증도 줄일 방법으로 수술한 이후 환자들의 내원 횟수도 줄어들 수 있다. 하지만 최신 술식인 만큼 해당 치료법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있는 의료진이 있는 병원인지, 사후관리 시스템을 갖췄는지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특히,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는 치료를 진행하는 장비가 중요한 치료법으로 병원 내에 장비가 최신식인지, 최신 장비로 임플란트 시술을 진행하는 의료진의 경험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