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심혈관계 질환

협심증 男환자 사망위험 女 2배

pulmaemi 2009. 10. 19. 11:20

런던-아일랜드국립대학 브라이언 버클리(Brian S. Buckley)박사팀은 협심증환자를 추적조사한 결과 남성환자에서 동일 조건의 여성에 비해 심근경색 위험이 약 2배, 허혈성심질환으로 인한 사망위험은 약 3배에 이른다고 BMJ에 발표했다.

고위험자 적극 치료

이번 연구는 협심증을 가진 남녀 위험을 평가하기 위해 1차진료와 2차 진료 데이터를 사망기록과 최초로 대조한 것이다.

영국에서는 협심증환자가 많고 허혈성심질환의 초발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잉글랜드에서는 16세 이상 남성의 4.8%, 여성의 3.4%, 스코틀랜드에서는 각각 6.6%, 5.6%가 협심증을 갖고 있었다.


따라서 협심증으로 확정 진단됐다면 이후 위험을 정확하게 이해하는게 환자와 의사 모두에게 중요하다.

 

버클리 박사팀은 1998년 1월~2001년 12월에 스코틀랜드 1차 진료시설(개인병원) 40곳에서 협심증으로 진단받은 환자 1,785례(평균 62세)를 대상으로 검토했다.

 

(중략)

 

 

5년간 추적한 결과, 남성, 고령, 흡연자의 각 항목은 심근경색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러한 각 인자는 심질환 또는 다른 원인으로 사망할 위험을 증가시켰다.

 

경피적 관상동맥성형술(PTCA) 또는 관상동맥우회술(CABG) 등 막힌 동맥을 뚫는 치료를 받는 경향도 여성보다 남성에서 높았다.

 

그러나 흥미로운 점은 어떤 치료를 받아도 생존율은 유의하게 높아지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박사팀은 “협심증으로 신규 진단받은 사람에서는 남성, 고령, 흡연, 비만 등의 여러인자가 그 후 많은 심혈관결과 위험에 큰 영향을 주었다. 이번 연구에서 위험인자의 적절한 관리와 최적의 예방약물요법의 중요성이 밝혀졌다는 점에서 협심증환자에 대해서는 이러한 치료를 적극적으로 진행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박지영 객원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