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심혈관계 질환

급성심근경색 환자 2명 중 1명 고지혈증 동반

pulmaemi 2009. 9. 17. 07:15
급성심근경색 발병 환자 31%, 고지혈증 발병 여부 몰라
 
[메디컬투데이 김록환 기자] 급성심근경색 발병 환자 중 절반 이상이 고지혈증이 있으며 3명 중 한 명은 고지혈증 발병 여부조차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 리서치 회사가 전국 주요 50개 병원의 급성심근경색 환자 2074명을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 중 절반이 넘는 53%가 고지혈증을 동반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31%는 자신의 고지혈증 발병 여부조차 알지 못했다고 답해 질환에 대한 인지가 매우 낮았다.

또한 60대 환자들의 급성심근경색 발병률이 36%로 가장 높았으며 전체 조사 대상 중 60대 이상의 환자가 전체의 70%를 차지했으며 급성심근경색 발병 이전 고지혈증 발병이 가장 빈번하게 일어난 연령대도 60대로 나타났다.

특히 관상동맥질환(Coronary Heart Disease) 가족력이 있었던 급성심근경색 환자 중 72%에서 고지혈증이 발병해 가족력이 있는 경우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이외에도 고지혈증 외 환자들이 보유한 급성심근경색의 위험요소로 고혈압(63%)이 가장 많았고 당뇨병(35%), 흡연(33%) 이 그 뒤를 이었다.

40대 이하의 젊은 연령층에서는 흡연이 가장 많이 응답된 위험 인자로 꼽혔으며 흡연, 당뇨, 고혈압, 관상동맥질환 가족력과 같은 위험 인자가 있는 급성심근경색증 환자들 중 50% 이상이 고지혈증 병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돼 위험 인자들을 관리가 함께 필요함을 보여 줬다.

(후략)
 
메디컬투데이 김록환 기자 (cihur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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