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암, 정기검진 통한 초기 발견이 조기 치료로 이어져야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갑상선암은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어내는 내분비 기관인 갑상선에 암이 생기는 것으로 다른 암과 비교해 완치 판정을 받을 확률이 매우 높아 흔히 ‘착한 암’이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하지만 다른 부위로의 전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안심해서는 안 된다. 특히 40대 이상 여성에게 발병했던 질환이었지만 최근에는 비교적 젊은 30대의 연령층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

갑상선암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날 경우 초기에 빠르게 병원을 방문해 세부 검진을 진행할 것이 권장된다. 목에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목 부위 통증, 음식물을 삼키기 힘들어지는 증상, 호흡 곤란이나 목소리가 쉬는 증상 등이 동반된다면 갑상선암을 의심해볼 수 있다.갑상선암은 적절한 치료 시 정상 수명을 유지할 정도로 예후가 좋은 병인 만큼 적극적이고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를 해 암을 조기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갑상선암은 갑상선에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이고, 암 외에도 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기능저하증 등 갑상선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다른 질환들이 있다.

세종시 핑크유외과 임재혁 원장은 “갑상선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온라인에서 자가진단 방법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는데, 갑상선암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기 때문에 자가진단으로는 분명히 한계가 있다. 주기적인 갑상선 검진으로 미리 예방하며 초기 발견된다면 빠르게 치료 받을 수 있는 것이 갑상선암이기 때문에 자가진단을 올바르게 하고 있는지 두려워하지 마시고 정확하게 검사 받기를 권한다”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