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100세 시대를 바라보고 있다. 이제 더 이상 사람들은 오래 사는 것에 치중하지 않고 그 기간 동안 건강하게 삶을 영위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가장 중요하다. 건강검진은 우리가 증상을 느끼지 못할 때에도 잠재하고 있는 큰 질병을 찾아내고 그에 따른 예방을 통해 큰 병으로부터 우리를 지켜준다.
한국인들에게 가장 자주 발생하고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위암, 대장암 환자들은 건강검진을 통해 초기에 발견한다면 충분히 회복 가능성이 높으므로 내시경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
구로참튼튼병원 종합검진센터 내과 이윤지 원장은 “대장암의 증상은 보통 거의 나타나지 않아서 내시경 검사로만 초기에 진단할 수 있다”면서 “만약 갑자기 변을 보기 힘들어지거나 설사, 복부 불편감, 피로감, 식욕부진, 소화불량 등 증상이 나타나서 암 진단을 받는다면 상당히 진행됐을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 이윤지 원장 (사진= 구로참튼튼병원 제공) |
또한 위암도 초기 증상은 특별하게 없으며 속 쓰림, 소화불량, 이유 없는 체중 감소, 상복부 통증과 같은 증상을 동반한다. 따라서 위암,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40세 이상이 되면 2년에 한 번 위내시경을 받는 것이 좋다.
대장내시경은 50세 이상부터 5년에 한 번씩 받는 것이 권고되며 용종을 발견하면 바로 그 자리에서 제거가 가능해 대장암 발생 확률을 많이 줄일 수 있다. 만약 용종이 발견됐다면 5년이 아니라 1~2년 주기로 검사를 다시 진행해야 한다.
즉 무조건 정해진 시기에 건강 검진을 할 것이 아니라 연령과 증상별로 반드시 필요한 검진이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해 자신에게 반드시 필요한 내시경을 받는 것이 좋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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