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제성 기자]
폐암 수술을 받은 환자의 평균 연령은 상승했으며 수술 후 종양의 크기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여성 폐암 환자수가 꾸준히 늘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최세훈·박승일, 강원대병원 이한필 교수는 ‘한국에서 단일 의료기관에서 수술로 절제된 폐암환자의 수술 인구통계 및 예후의 최근 동향’을 주제로 지난 2002년부터 2016년까지 폐암환자 7459명을 대상으로 수술로 절제된 원발성 폐암 환자 생존율과 예후 인자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최근 밝혔다.
논문에 따르면 연구기간 동안 폐암 수술건수는 해마다 증가했으며 특히 여성의 비율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또한 70세 이상의 노인 폐암 환자의 경우 1~2cm 및 2~3cm 크기의 종양을 가진 환자의 비율은 두 성별 모두 유의하게 증가했다. 이는 예전에는 폐암환자가 남자가 눈에 띄게 많았다면 최근에는 여성 폐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2002~2006년 동안 폐암 수술 후 5년 생존율은 61.1%에서 2012~2016년 72.1%로 증가했다.
아산병원 최세훈 교수는 “폐암 수술 환자의 평균 연령은 증가한 반면 종양의 크기는 감소했다”면서 “폐암 수술 후 예후는 비디오 보조 흉부 수술, 소엽 절제술의 발달과 동시에 최근 빈도수가 증가함에 따라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대한의학회 국제저널(JKMS)에 지난달 25일자로 게재됐다.
메디컬투데이 박제성 기자(do84053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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