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심부뇌자극으로 파킨슨병을 치료할 시 일부 사람들이 수영하는 능력을 잃어버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스위스 취리히대학병원 연구팀은 '신경학지'에 진전 같은 파킨슨병 증상을 조절하기 위해 심부뇌자극 장치를 이식한 후 수영하는 법을 잃어버린 파킨슨병 환자 9명의 사례를 보고했다.
심부뇌자극 장치를 이식한 217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9명 모두 파킨슨병 진단후에도 여전히 수영을 잘 했지만 심부뇌자극 후 수영능을 잃어버렸으며 이 들 모두 심부뇌자극 장치로 인한 다른 신체적 부작용은 겪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심부뇌자극을 중단할 경우 일부 환자들이 겪은 수영능 저하가 개선되지만 다시 심부뇌자극을 할 경우 다른 운동 기능이 악화되고 수영하는 법을 다시 배울 순 있어도 이전 정도로는 회복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왜 심부뇌자극이 수영능에 영향을 주는지는 알 수 없지만 신경과 의사들과 환자들이 심부뇌자극의 이 같은 위험에 대해 인지를 하고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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