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반 격차 더욱더 벌어져
호남과 40·30대 찬성 높아
정부와 여당이 검토하고 있는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외국어고·국제고의 일반고 일괄전환에 대해 성인 절반 이상이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는 tbs교통방송의 의뢰로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16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7.2%가 자사고·특목고 일괄전환에 대해 ‘매우 찬성’, 26.8%가 ‘찬성하는 편’이라고 답해 찬성이 54%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매우 반대’와 ‘반대하는 편’은 각각 18.8%와 17.6%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과 교육부, 청와대는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는 2025년에 자사고와 특목고를 일반고로 일괄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리얼미터는 “2주 전 실시한 조사에서 찬성 의견이 46.0%, 반대 의견이 39.4% 나왔던 것에 비해 찬성 여론은 8.0%포인트 증가하고 반대는 3.0%포인트 감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향신문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9월29일부터 10월1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000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을 대상으로 자사고·특목고의 일반고 전환 찬반을 물었을 때도 찬성(50.3%)이 반대(39.6%)보다 높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찬성 의견이 72.4%로 가장 높았다. 이외에 서울(54.9%) 등 수도권과 부산·울산·경남(54.9%)에서도 찬성 의견이 더 많았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반대 의견(41.3%)이 찬성 의견(38.7%)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40대(70.2%)와 30대(61.1%)의 찬성 의견이 가장 높았다.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반대(42.5%)가 찬성(40.9%)보다 근소하게 더 많았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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