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제성 기자]
일정 소득이 없어서 국민연금 의무 가입 대상은 아니지만 본인이 희망하면 가입할 수 있는 국민연금 임의가입 제도가 노후 보장 수단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최근 5년간 국민연금 임의가입 납부자가 2.5배 증가해 지난해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선 117만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14년~2018년) 국민연금 납부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 임의가입 납부자 수는 2014년 46만8166명에서 2018년 117만1762명으로 5년만에 2.5배가 증가했고 지난해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연도별 임의가입 납부자수는 ▲2014년 46만8166명 ▲2015년 61만1801명 ▲2016년 76만5001명 ▲2017년 91만7843명 ▲2018년 1,17만1762명이었고 지난해 117만명 중 여성이 87만6357명으로 75%를 차지했고 남성 임의가입 납부자는 29만5405명이었다.
임의가입 납부자가 해마다 증가함에 따라 임의가입자가 납부한 국민연금보험료 규모도 해마다 늘어나 ▲2014년 4411억 ▲2015년 5706억 △2016년 7137억 ▲2017년 8890억 ▲2018년 1조 703억 원으로 증가했고 지난해 처음으로 임의가입자가 납부한 국민연금보험료가 1조원을 돌파했다.
사업장과 지역가입 납부자까지 총 합한 전체 국민연금 납부자는 ▲2014년 2079만5195명 ▲2015년 2190만9647명 ▲2016년 2302만2432명 ▲2017년 2393만1099명 ▲2018년 2495만6062명으로 5년간 납부자수가 20% 증가했고 남성 납부자는 15.7%, 여성 납부자는 2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납부자 중 여성 납부자는 2014년 42.3%에서 2018년 44.3%로 2.0% 증가했고 특히, 지역가입 납부자 중 여성 납부자는 45.9%에서 50.2%로 4.3% 증가해 처음으로 지역가입 여성납부자가 50%를 넘어서 국민연금 여성 납부자의 비중이 해마다 높아지는 추세로 나타났다.
국민연금 연도별 납부액 규모는 2014년 33조 6,874억 원에서 2018년 43조 3,535억으로 5년만에 10조원에 육박한 9조 6,661억 원이 늘어나 28.7%의 증가율을 보였다.
김광수 의원은 “국민연금 임의가입 납부자수가 지난해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 117만명에 이르렀고 그 중 75%가 여성 납부자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국민연금이 노후보장의 주춧돌로 자리잡고 특히, 소득이 일정하지 않은 여성들의 노후대비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연금 고갈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와 불안이 존재하는 만큼 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은 국민 노후 보장이라는 국민연금의 존재 이유에 맞게 기금의 지속성과 안정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제성 기자(do840530@mdtoday.co.kr)
'공동체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천 소재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10명 중 4명 “보수수준 자체가 낮다” (0) | 2019.10.23 |
---|---|
저소득층 의료이용 4.8% 감소-고소득층 22% 증가…의료 양극화 심화 (0) | 2019.10.18 |
암 환자와 갈등 빚는 보험사…"면역항암제 보험금 지급 안돼" (0) | 2019.10.08 |
목숨과 직결되는 외과, 응급의학과 등 기피현상 심각 (0) | 2019.10.04 |
실손의료보험 중복 가입자 아직도 138만명 (0) | 2019.1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