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코·귀·피부

스마일라식·라식·라섹 중 내게 맞는 수술 방법 고르는 요령은

pulmaemi 2019. 10. 10. 14:12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지난 1990년대 초반 라섹, 라식 등 시력교정수술이 도입되면서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높은 이용률을 보이면서 대중화된 수술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꾸준한 기술의 발달과 함께 안전성이 입증된 스마일라식 등이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보다 안전한 시력교정수술을 희망한다면 수술 방법의 종류와 차이 등을 파악해 자신에게 맞는 수술이 무엇인지 이해해야 한다.

대표적인 시력교정술인 ‘라섹 수술’은 각막 가장 바깥에 위치한 상피 조직을 제거한 후, 각막 실질에 레이저를 조사 후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이다. 해당 수술은 각막의 가장 표면만 벗겨내고 진행하기 때문에 각막의 실질적인 부위가 많이 남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경우에 따라 회복 기간이 늦고 통증이 동반되는 불편함이 따를 수 있다. 하지만 각막 두께가 얇거나 고도근시라도 수술이 가능하고 수술 후 눈에 대한 압박 등 충격에 강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택하는 수술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반면 각막 뚜껑을 만들고 노출된 각막 실질 부위에 엑시머 레이저로 교정한 뒤 각막 뚜껑을 덮는 ‘라식 수술’은 수술 다음 날부터 직장 생활이 가능하며, 수술 후 통증이 적은 편에 속한다. 하지만 각막 절개 후 절편을 만드는 과정에서 신경 다발이 함께 잘려나가 안구 건조증 등의 부작용이 초래될 가능성이 있으며, 각막 뚜껑을 덮는 과정이 필요하므로 각막 두께가 얇은 사람들에게는 부적합한 편에 속한다.

이에 최근에는 각막 중간층을 교정량만큼 분리하는 ‘스마일라식’을 택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스마일라식은 팸토초 레이저를 이용해서 진행하는 수술로 수술 직후 다음 날부터 일상생활 및 직장생활이 가능하며 통증이 비교적 적은 편이다. 여기에 안구건조증이 심한 경우에도 비교적 효과적인 수술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스마일라식의 수술 방법은 근시·난시량, 각막 두께, 환자의 생활 패턴 등 여러 요인으로 적용된다. 만약 중증도 이상의 근시이면서 각막이 얇은 편인 경우 스마일라식, 라섹을 선택해야 하며, 고도근시 및 고도난시가 아니면서 두께가 충분한 경우이자 빠른 시력 회복을 원한다면 스마일라식과 라식을 선택할 것을 권장한다.

광주 스마일라식 스마일안과 조용윤 원장은 “최근 많은 사람들이 시력교정술로 라섹, 라식, 스마일라식을 택하고 있다”며 “해당 수술은 어떤 한 가지 수술만을 선택하기보다는 여러 요인을 충분히 고려한 뒤 자신에게 맞는 수술 방법을 선택한다면 만족스러운 개선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