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질환·감염병

가을철 쯔쯔가무시 발병율 최고조…성묘시 주의 당부

pulmaemi 2009. 10. 1. 07:20
손숙미 의원 "10월~12월에 전체 발병자의 98% 집중"

 

[메디컬투데이 김성지 기자] 쯔쯔가무시가 최근 4년간 6000명 이상 발병한 가운데 발병 최고조인 가을 추석 성묘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30일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에 따르면 쯔즈가무시는 전염병예방법에 의거 제3종 전염병 중 발열성질환으로 분류되며 들쥐나 야생동물(기생숙주)에 기생하는 균에 감염된 ‘털 진드기’유충이 사람 피부를 물어서 생기는 질병으로 최근 4년간 6000명 이상 발병했다.

또 지난해에는 쯔즈가무시에 의한 합병증으로 13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특히 쯔쯔가무시는 10월부터 12월이 전체 발병율의 98%에 달해 늦은 가을철, 즉 추석 성묘시 주의가 필요하다.

가을철 성묘·벌초·밤 줍기·산나물 채취·야유회 등 야외활동 시 쯔쯔가무시의 매개체인 털 진드기에 쉽게 노출될 수 있고 밭농사에 종사하는 농부들이 주로 감염된다.

질병관리본부의 '연령별 남녀 발병 현황'을 살펴보면 남·녀 모두 60세 이상 노령층에서 58%나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남성이 2217명(36.6%) 여성이 3840명(63.4%)으로 여성 발병율이 훨씬 높았다.

지역별 발병 현황을 보면 지난해 기준, 충남 936건(15.5%), 전북 701건(11.6%), 경남 658건(10.9%), 경북 601건(9.9%), 경기 509건(8.4%)순으로 많이 발병했다.

(후략)


메디컬투데이 김성지 기자 (
ohappy@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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