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오는 9월부터 전립선 초음파 검사 비용 부담이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다. 보건당국은 전립선 등 남성 생식기 초음파 검사의 건강보험 적용 범위 전면 확대 고시 개정안을 최근 발표한 바 있다.
전립선 등 남성 생식기 초음파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환자 의료비 부담이 크게 낮아진다. 덕분에 비용 부담으로 제때 전립선 검사 및 치료를 받지 못했던 고령 남성의 혜택이 강화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고령층 전립선 관련 질환 조기 진단 및 치료 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만 전립선 초음파 건강보험이 적용된다고 해 무조건 저렴한 검사 비용만을 좇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정확한 검사 결과를 위해 최첨단 초음파 장비를 갖춘 비뇨의학과를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정확하고 세부적인 전립선 상태 파악을 위해서는 하이엔드급 초음파 장비를 구축한 비뇨의학과인지 체크해야 한다. 해상도 등 초음파 장비 성능에 따라 검사 결과에서 차이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
▲ 조정호 원장 (사진=골드만비뇨기과 제공) |
아울러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비뇨의학과 전문의 상주 여부도 필수 고려 사항이다. 초음파 검사는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과 달리 영상을 보고 판독하는 원리가 아니다. 무엇보다 검사 중 병명 판독이 매우 중요하다. 실제로 전립선비대증이 의심되는 환자이나 초음파 검사 후 간질성방광염, 요도협착증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따라서 검사시 숙련된 의사의 경험과 노하우가 뒷받침돼야 한다. 필요에 따라 의사의 촉진도 시행될 수 있다.
골드만비뇨기과 조정호 원장은 “검사 후 이상이 있다면 즉각적인 치료가 가능한지 여부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면서 “검사 결과에 따라 원스톱 케어를 실시하면 빠른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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