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음식을 포장하는 포장지부터 의복과 가구 등 일상생활 용품 속에 든 화학물질이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이는 반면 좋은 식습관과 운동 습관을 통해 이 같은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이 '당뇨관리학'지에 밝힌 957명의 당뇨병을 앓지 않는 사람을 대상으로 혈중 PFAS(polyfluoroalkyl and perfluoroalkyl substances)라는 화학물질 농도를 측정한 후 2년 후 다시 PFOA(perfluorooctanoic acid) 는 PFA 중 하나인 화학물질의 농도를 측정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참여자중 일부는 기존 생활습관 대로 생활을 하게 하고 일부는 체중의 7% 이상 감량을 돕는 강도 높은 생활습관 변화를 주게 한 결과 2년 후 검사에서 PFOA가 증가시 생활습관을 바꾸지 않았던 사람들은 향후 몇 년내 당뇨병 발병 위험이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8.9년간 추적관찰한 이번 연구에서 507명에서 당뇨병이 발병한 가운데 반면 생활습관을 바꾼 사람들에서는 당뇨병 발병 위험은 높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PFAS는 얼룩이 지지 않고 물이 스며들지 않게 하며 끈적거리지 않게 하기 위해 각종 소비재 제품들에 사용되는 화학물질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일부 PFAS가 당뇨병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운동을 꾸준히 하고 좋은 식습관을 가지는 것이 PFAS 노출로 인한 해로운 대사적 영향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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