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살 빼는 수술이 유방암 발병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미 연구팀이 '외과학지'에 밝힌 베리아트릭 수술이라는 살 빼는 수술을 받은 약 1만8000명과 이 같은 수술을 받지 않은 5만4000명 가량등의 고도 비만인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살 빼는 수술을 받은 여성들이 체중이 줄 뿐 아니라 유방암 발병 위험도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41-48개월 가량 진행된 이번 연구결과 살 빼는 수술을 받은 여성들이 받지 않은 여성들 보다 유방암 발병 위험이 37% 가량 낮았으며 폐경이 지난 여성과 폐경 전 여성에서는 각각 45%, 28% 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폐경 전 여성에서는 이 같은 위험 감소가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인 암에서 더 현저한 것으로 나타났고 반면 폐경이 지난 여성에서는 에스트로겐 수용체 음성인 암에서 더 두드러졌다.
연구팀은 "하지만 이번 연구가 살 빼는 수술 후 살이 다시 찌기 시작하는 경향이 있는 수술 후 3년 후 가량 시행된 연구인 바 추가 연구를 통해 더 장기간 환자들을 추적하고 이 같은 이로움이 지속될 수 있는지를 보기 위해 체중 감량 정도와 체중 재증가량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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