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화 사회

기초연금 받는 老 512만명…수급률 67.1%

pulmaemi 2019. 4. 9. 15:08
거주불명등록자 감안하면 실질수급률 68% 웃돌아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한 해 동안 기초연금수급자 51만 명이 신규로 신청, 기초연금 혜택을 받는 어르신이 지난해 말 기준 512만 명이 넘었다고 8일 밝혔다.


공단은 지난해부터 어르신들에게 모바일 안내를 실시하면서, 단전·단수 가구 등 기초연금이 꼭 필요한 분들을 발굴하고 1:1 맞춤형 개별상담 등을 통해 안내했다.

7만 8000명에게 모바일 안내를 실시, 이중 1만 8000명이 기초연금을 신청했다.

또한 공단은 기초연금 수급률을 높이기 위해 65세 도래자, 수급희망 이력관리 신청자(53만 4000명)외 수급가능자 39만 8000명을 발굴해 신청안내했으며, 이중 12만 3000명이 기초연금을 신청했다.

2014년 기초연금제도 시행이후 65%~66%대였던 기초연금 수급률은 지난해 67.1%를 기록했다. 거소를 추적하기 극히 어려운 거주불명등록자 10만5000명 등을 감안하면 실질수급률은 68%를 넘어선다. 

한편, 올해 소득인정액이 단독가구 5만원 이하, 부부가구 8만원 이하의 생활이 어려운 어르신은 기초연금액이 월 최대 30만원으로 인상돼 오는 25일부터 지급받게 되며, 약 154만 명의 어르신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배우자의 기초연금 수급여부, 소득인정액 수준 등에 따라 인상액은 달라질 수 있으며 단독가구 최대 30만원, 부부 2인 가구 최대 48만원이다.

그 외 나머지 기초연금 수급 어르신들은 소비자물가 상승률 1.5%를 반영하여 월 최대 25만3750원이 지급된다. 

김성주 이사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어르신들이 기초연금 혜택을 받으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안내하여 기초연금이 국민연금과 함께 어르신들의 노후소득보장의 근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lhs783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