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
대장직장암을 앓는 사람의 형제들 자신도 대장직장암 발병 위험이 더 높지만 어머니나 아버지만 같은 반형제(half-siblings)역시 같은 정도로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나 자녀 그리고 형제 같은 1촌 친척들에서의 대장직장암 발병 위험은 매우 높다.
반면 일부 연구들에 의하면 조부나 손주, 사촌이나 삼촌, 조카 같은 2촌 친척과 반형제들 역시 대장작장암 발병 위험이 약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다른 연구들에서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그러나 5일 독일 암 리서치센터 연구팀이 '영국의학저널'에 밝힌 1958-2015년 사이 스웨덴에 산 1600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대장직장암을 앓는 사람의 반형제들도 1촌 가족들만큼 대장직장암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기간중 17만3796명에서 대장직장암이 발병한 가운데 연구결과 대장직장암을 앓는 환자의 형제자매들이 생동안 대장직장암을 앓을 위험도가 7%로 이 같은 가족력이 없는 사람보다 1.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장직장암을 앓는 환자의 반형제들은 6%로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다른 2촌 친척들 보다 대장직장암 발병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유전적 관점으로 보면 반형제는 2촌 친척이지만 대장직장암 발병 위험적인 면으로 보면 다른 2촌 친척들 보다 1촌에 더 가깝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jk052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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