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임신 연관 당뇨병을 앓는 여성들이 출산 후 10년내 심혈관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토론토대학 연구팀이 'Diabetologia'지에 밝힌 540만명 가량의 엄마들을 대상으로 한 9종의 이전 연구결과를 분석한 바에 임신성 당뇨병을 앓는 여성들이 향후 주요 심혈관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은 증가된 위험은 임신 후 첫 10년내 나타나며 2형 당뇨병에 의존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임신성 당뇨병을 앓지 않는 여성에 비해 앓은 여성들이 출산 후 첫 10년내 심장마비와 뇌졸중 같은 심혈관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2-3배 더 높고 임신후 2형 당뇨병을 앓지 않은 여성만을 대상으로 했을 시에도 여전히 중증 심혈관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56%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임신성 당뇨가 직접 심혈관질환을 유발했는지 혹은 어떻게 유발했는지를 입증하기 위해 진행된 연구는 아니지만 비만과 같은 위험인자들이 임신중 당뇨병과 심장장애간 연관성에 관여했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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