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지용준 기자]
암페타민(amphetamine)이나 메틸페니데이트(methylphenidate) 같은 자극제로 치료를 받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ttention deficit-hyperactivity disorder)를 앓는 소아와 젊은 성인들이 작지만 의미있는 정도로 정신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McLean 병원 연구팀이 '뉴잉글랜드의학저널'에 밝힌 연구결과 이 같은 약물중 하나를 투여 받은 후 아이들 660명중 1명 가량에서 환청이나 환각 혹은 망상등 정신질환 증상이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암페타민이 메틸페니데이트 보다 이 같은 부작용 유발 위험이 2배 가량 더 높아 애더럴(Adderall) 같은 암페타민을 투여 받은 11만923명중 0.21%인 237명이 향후 정신질환 진단을 받은 반면 리탈린(Ritalin) 같은 메틸페니데이트 투여군에서는 0.10%인 106명이 진단을 받았다.
연구팀은 "정신질환 발병 절대적 위험은 매우 낮지만 이 같은 약물이 수 백만 명의 아이들에게 처방된다는 점을 감안시에는 매우 의미가 크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지용준 기자(yjun8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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