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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님의 영결식을 앞둔 8월 22일 봉하마을 표정

pulmaemi 2009. 8. 22. 21:49
김대중 대통령님의 영결식을 앞둔 8월 22일 봉하마을 표정
(서프라이즈 / 매미 / 2009-08-22)


김대중 대통령님을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중의 한 사람(김제동 버전)으로서 시에서 마련한 분향소는 자존심이 상해 안 가기로 하였습니다. 그 대신 김대중 대통령님의 영결식을 하루 앞둔 봉하마을의 소식을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 현재 봉하마을의 소식을 전할 겸 권양숙여사님께서 정성스레 마련해 주신 봉하마을 분향소로 출발하였습니다.

10시 20분쯤 도착하여 분향소에서 먼저 분향을 하고 노무현 대통령님도 찾아 뵌 후 차에서 카메라를 들고와 본격적으로 봉하마을의 풍경을 담았습니다.

 

제가 도착하였을 때 매점 앞 주차장은 이미 다 찬 상태라 논 쪽 임시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켰습니다. 

 

다소 이른 시각임에도 김대중 대통령님 분향소에서 분향를 마친 시민들이 노무현 대통령님의 묘소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님의 분향소 앞 주차장은 이미 가득찬 상태. 

 

봉하마을 곧곧에 김대중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는 현수막들이 걸려 있었습니다.

 

 

봉하마을의 분향소를 찾아 분향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시민들.  

 

권양숙여사님께서 정성스레 마련해 주신 봉하마을 분향소에서 분향하고 있는 시민들.

 

분향소 옆 마을회관 쪽에 설치된 노무현대통령님 초상화.

 

노사모 회관(?) 외부 전경 - 내부도 노무현 대통령님의 기념사진들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노사모 회관 내부를 둘러보고 난 후에도 조문객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 묘소 가는 길입니다.

 

 

복원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노무현 대통령님 생가

 

  

 노무현대통령님 묘소 입구 정경

 

   

노무현 대통령님 영정이 모셔져 있는 정토원으로 향했습니다.

 

정토원을 오고 가는 시민들

 

어딘지 다들 아시죠? 차마 거기까지는 못 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단체 손님들을 맞아하는 곳이었습니다. 이곳에서 노무현 대통령님을 만난 기억이 너무도 생생한데.

 

되돌아 오는 길에도 지난 노무현 대통령님의 묘소에는 여전히 추모객들로 붐비고 있었습니다.

 

생전에 많은 애정과 정성을 기울이셨던 생태연못입니다. 많은 이들의 노력으로 점점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었습니다.

 

땡볕의 더위에도 불구하고 임시 주차장에는 여전히 차들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제가 나올 때쯤 차의 외부온도는 37도를 표시하고 있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께 바칠 국화꽃을 사고 있는 시민들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생전에 많은 정성을 쏟으셨던 오리농법을 실시하고 있는 논길로 갔습니다.

 

여기는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오리농법을 시작하실 때 기념촬영하신 곳입니다.

 

그곳에서 바라본 봉하마을 풍경 

 

그곳에서 바라본 부엉이 바위 

 

김대중대통령님을 추모하는 현수막들

 

김대중 대통령님과 노무현 대통령님은 우리들의 영원한 대통령이십니다.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행동하는 양심, 깨어있는 시민

 

정토원에서도 두 분의 영정이 나란히 모셔져 있었습니다.

 

 

광주의 전남도청에 걸린 두 분이 영정에 화답이라도 한 듯 마을회관 쪽에도 생전에 두 분의 정다운 모습이 걸려 있었습니다.

 

30도를 훨씬 웃도는 더운 날씨에도 많은 분들이 봉하마을을 찾아 주셨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살아 생전에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 노력하셨던 그 유지를 받들어 봉하마을의 주요 인사들이 김대중 대통령님의 고향마을인 하이도를 방문하였으며 봉하마을에는 분향소도 마련되어 많은 분들이 김대중 대통령님의 뜻과 업적을 함께 되새겼습니다.

김대중 대통령님의 명복을 빕니다. 영면하소서.

 

매미




※ 본 글에는 함께 생각해보고싶은 내용을 참고삼아 인용한 부분이 있습니다. ('언론, 학문' 활동의 자유는 헌법 21조와 22조로 보장되고 있으며, '언론, 학문, 토론' 등 공익적 목적에 적합한 공연과 자료활용은 저작권법상으로도 보장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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