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
사교적인 엄마의 아이들이 인지기능이 더 우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아와 유아의 아이를 돌보는 사람과의 유대감이 아이의 정서적 지적, 사교적 발달에 지속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이들의 사교성이 조기 아이들 인지 발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 없었다.
그러나 2일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이 'JAMA Network Open'지에 밝힌 1082쌍의 엄마-자녀 쌍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엄마들이 사회적 지지 네트워크내 친구가 더 많을 수록 아이들이 인지기능 검사 결과가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 엄마들이 평균적으로 사회적 지지 네트워크상 3.5명의 친구를 가지고 있는 가운데 지지 네트워크내 친구가 더 많은 엄마들이 네트워크로 부터 더 많은 도움을 받고 양육과 연관된 부담중 일부를 덜 수 있어 스트레스가 덜 하고 정신 건강이 개선돼 아이들 인지 발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연구에 참여한 엄마들의 75% 가량은 가족 네트워크내 6명 보다 적은 구성원을 가지는 가운데 구성원이 더 많은 엄마들의 아이들이 더 적은 엄마들 아이들 보다 인지 검사 결과가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참여 엄마들의 약 60%가 아이의 아빠와 같이 살고 이웃 사람들을 많이 알지만 이 같은 두 가지 인자는 아이의 인지기능 검사 결과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친구가 많은 엄마들이 보다 많은 지지를 받아 양육을 보다 쉽게 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엄마들의 정신 건강이 긍정적 영향을 받고 결국 아이들의 인지 발달도 더 건강해 질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jk052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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