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접종한 어린 아이들이 이 같은 백신을 투여 받지 않은 아이들 보다 1형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타바이러스는 중증 수양성 설사와 구토, 고열, 복통을 유발할 수 있으며 감염된 일부 아이들은 심한 탈수가 생겨 후유증을 막기 위해 입원치료를 해야 하며 또한 정확한 이유는 모르지만 1형 당뇨병 발병도 가속화시킬 수 있다.
23일 멜버른대학 연구팀이 '소아과학지'에 밝힌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생후 6주 이상된 영아에서 경구용 로타바이러스 백신이 일상적으로 도입된 후인 2007년 5월 전 8년과 이후 8년 에서 1형 당뇨병 발병율을 비교했다.
연구결과 4세 이하 아이들에서 1형 당뇨병 발병율이 백신 도입 이후 14% 감소했다. 반면 이 보다 나이가 많은 아이들에서는 1형 당뇨병 발병율에 의미있는 변화가 없었다.
연구팀은 "로타 바이러스 백신 접종이 어린 아이들에서 1형 당뇨병 발병을 막는 아직 까지 규명되지 않은 보호적 환경적 교정 가능한 인자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로타바이러스가 췌장내 인슐린 생성을 손상시켜 1형 당뇨병 발병을 촉진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jk052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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