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2형 당뇨병과 5년에 걸친 인지능 저하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호주 타스마니아 대학(University of Tasmania) 연구팀이 'Diabetologia'지에 발표한 55-90세 연령의 705명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연구참여자중 348명이 2형 당뇨병이 발병했으며 357명은 이를 앓지 않은 가운데 연구팀은 MRI 검사를 통해 뇌 위축의 표지자인 뇌실과 총 뇌 용적을 조사하고 또한 4.6년에 걸쳐 세 번에 걸쳐 전반적인 인지능과 7곳의 도메인에 걸친 인지능을 측정했다.
연구결과 2형 당뇨병과 인지능 저하간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다시 말해 언어 기억과 언어 유창성이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뇌 위축이 당뇨병과 인지능 저하간 연관성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고 비록 당뇨병을 앓는 사람들이 연구시작 당시 뇌가 더 많이 위축되어 있긴 하지만 당뇨병을 앓는 사람과 앓지 않는 사람간 뇌가 위축되는 속도에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당뇨병을 앓지 않는 사람들이 연구기간에 걸쳐 언어 유창성이 약간 더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당뇨병을 앓는 사람에서의 인지능 저하가 빠른 것이 약을 먹는 것 같은 일상생활 수행능과 건강 행동의 어려움을 유발 이로 인해 치료를 잘 지키지 않아 결국 향후 혈관건강과 인지능 저하에 더 나쁜 영향을 미쳐 2형 당뇨병을 앓는 사람들에서 치매가 조기 발병하게 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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