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코·귀·피부

비염수술 vs 코성형, 어떤 것부터 해야 할까?

pulmaemi 2019. 1. 21. 12:46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날씨가 추워지면서 코 질환으로 불편을 겪는 이들이 많다. 코 점막은 외부 자극을 쉽게 받기 때문에 평상시에 코 질환을 앓고 있다면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또한 겨울에는 코 성형수술 빈도도 늘어난다. 겨울방학은 수술부터 회복까지 충분한 시간 여유가 있을 뿐 아니라 다가올 새 학기를 앞두고 외모 업그레이드를 하기 위해서다.


일반적으로 코 질환수술과 성형수술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각각 분리해서 두 번의 수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때문에 겨울방학 동안 어떤 수술을 더 시급하게 해야 할 지 고민이 크다. 하지만 최근에는 기능적 코 성형을 통해 코 성형수술시 질환수술이 가능해졌다.

아이디병원 이소영 원장은 “코는 질환과 미용적 수술이 동시에 가능하다는 특성이 있다. 기능적 코 성형은 평소 코 기능의 불편함과 불만족스런 코 콤플렉스를 한번에 해결한다”고 전했다.

코 질환은 정확한 진단에 따라 개인이 보유한 사보험 및 실비보험에 따라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표적으로는 만성비염, 비중격만곡증, 축농증이 있다.

▲이소영 원장 (사진=아이디병원 제공)

비염은 코 속을 덮고 있는 점막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이다. 원인은 알레르기나 코 내부의 구조적 변형에 의해 생기게 되는데, 요즘 같은 건조하고 추운 겨울철에는 코 점막이 쉽게 위축돼 발생률이 높다. 치료는 주사나 약제, 보존적 치료가 진행되며 증상이 심하고 잦은 만성의 경우 비염수술이 대안된다. 

비중격 만곡증은 코 막힘이나 만성비염, 축농증 질환 등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비중격은 코의 중앙에 위치해 코의 중심을 잡아주는 기둥 역할을 하는 연골인데, 선천적 혹은 후천적 이유로 휘어져 만곡증이 발생한다. 비염과 마찬가지로 증상이 심한 경우 비중격만곡증수술이 필요 된다. 

이외에도 기능적 코 성형은 축농증, 비밸브 협착증 등 불편했던 코질환을 개선한다.

이 원장은 “기능적 코 성형은 개인별 질환 상태와 이목구비에 맞춰 수술법이 달라져야 한다. 수술전 전문의와의 상담이 꼭 필요하며, 집도의가 비염수술이나 기능적 코 수술 경험과 전문 지식을 갖고 있는지 등 꼼꼼하게 확인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