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유아 건강

경구용 호르몬대체요법 중증 혈전 발병 위험 높여

pulmaemi 2019. 1. 14. 10:11

[메디컬투데이 조용진 기자] 

특정형의 경구용 호르몬대체제를 복용한 여성들이 비록 전체적인 위험은 낮지만 중증 혈전이 생길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노팅험대학 연구팀이 '영국의학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말 에스트로겐을 함유한 경구용 제재가 다른 경구용 제재보다 혈전 발병 위험이 약간 더 높은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패치제와 호르몬대체요법용 겔은 가장 안전하지만 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전이 생긴 40-79세 연령의 8만명 여성과 혈전이 발병하지 않은 39만명의 처방 기록을 분석한 이번 연구결과 경구용 호르몬대체제를 복용할 경우 연간 1만명 여성당 혈전이 추가로 9건 더 발생하는 정도로 혈전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혈전 위험은 합성 에스트라다이올 보다는 말 소변으로부터 제조된 에스트로겐을 함유한 치료시 15%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만으로 여성들이 놀라 호르몬대체요법제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되며 대신 의료진과 이 같은 위험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조용진 기자(jyjthefake@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