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고혈압으로 치료를 받는 남성들은 아침보다는 밤에 운동을 하는 것이 혈압을 낮추는데 더 효과적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상파울로대학 연구팀이 'Medicine & Science in Sports & Exercise'지에 밝힌 고혈압을 앓는 50대의 과체중인 50명 남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오전 7-9시 사이 자전거를 주 당 3회 타는 것 보다 같은 운동을 저녁 6-8시 사이 하는 것이 10주 후 혈압을 더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침에 30분씩 주 당 세 번 스트레칭을 하는 것 보다 저녁에 하는 것이 10주 후 혈압을 더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운동을 하는 것이 혈압약을 먹는 것 만큼 혈압을 낮추지는 못하지만 운동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아침 보다는 저녁에 운동을 하는 것이 더 좋다"고 강조했다.
이어 "운동을 안 하는 것 보다는 아침에라도 하는 것이 더 좋고 저녁에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혈압을 가장 빨리 크게 낮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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