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
염증성장질환을 앓는 남성들이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현저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노스웨스턴의대부속병원 연구팀이 'European Urology'지에 밝힌 염증성장질환을 앓는 1033명과 앓지 않는 9306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평균 18년간 진행한 연구결과 염증성장질환을 앓는 남성에서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앓지 않는 사람에 비해 약 5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염증성장질환을 앓는 사람들은 체내 면역반응을 줄이는 약물을 종종 처방 받는 바 이로 인해 체내 면역감시 시스템의 경계가 줄어들 수 있는 바 연구팀은 "염증성장질환에 의한 과도한 염증 때문이 아니라 면역감시(immune surveillance)에 있어서의 감소가 염증성장질환에서의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높은 것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전립선암과 염증성장질환이 중요한 유전적 구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 같은 연관 유전자들중 일부가 양질환에 걸쳐 공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jk052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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