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피부가 손상되면 모발이 다시 자랄 수 없는 바 왜 이 같은 일이 발생하며 이를 되돌려 모발이 다시 자랄 수 있는지가 규명됐다.
2일 뉴욕대학 연구팀이 'Nature Communications'지에 밝힌 연구결과 소닉헤지호그(SHH·Sonic hedgehog)라는 신호전달 경로가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손상된 피부의 신호전달 경로의 변화를 살핀 바 특히 모발과 피부 모양을 지지하는 구조 단백질로 콜라겐을 합성하는 세포인 섬유아세포의 신호전달에 관심을 가졌다.
섬유아세포는 상처 회복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바 연구팀은 특히 세포들이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 사용하는 소닉헤지호그 경로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 같은 경로는 태아기 발달하며 출생후에는 활성이 급격하게 줄고 또한 손가락과 발가락 발달에도 필수적이며 뇌 조직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성인들이 가지는 모든 모낭은 태아기 발달하며 출생후에는 새로운 모낭이 생성되지 않는 바 따라서 흉터 조직 같은 새로운 조직에선 모발이 자랄 수 없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쥐의 손상된 피부내 소닉헤지호그 경로를 발현시킨 가운데 기대한 것처럼 손상후 4주내 모발 재성장이 관찰됐으며 9주내 모근과 모간 구조물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소닉헤지호그 경로를 통해 섬유아세포를 자극하는 것이 상처 치유과정에서 이전 보이지 않았던 모발 성장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연구결과가 노화로 인한 모발 소실을 겪는 사람들과 상처로 입은 모발 소실을 회복하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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