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전 세계적으로 여성들의 임신율과 출산율이 급격하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워싱턴대학 연구팀이 '란셋'지에 밝힌 연구결과 전 세계 국가중 절반 가량이 현재의 인구수를 유지하기에는 충분치 않은 정도의 출생율 급락(baby bust)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50년에서 2017년 사이의 각국의 출생율 트랜드를 추적한 이번 연구결과 1950년에는 여성들이 평균적으로 4.7명의 아이를 가진 반면 지난 해에는 절반으로 준 2.4명을 보였다.
국가별로는 아프리카 니제르는 7.1명을 보인 반면 지중해 섬 국가인 사이프러스는 평균 한 명 이었으며 대부분의 서유럽 국가들처럼 영국은 1.7명을 보였다.
출생율이 2.1 이하가 되면 해당 국가의 인구는 줄기 시작하게 되는 바 1950년대에는 이에 해당하는 국가가 하나도 없었으나 지난 해에는 절반 이상의 국가가 이에 해당됐다.
특히 유럽국가 대부분과 미국, 한국과 호주를 포함한 대부분의 경제적으로 발전한 국가들이 가장 낮은 출생율을 보였다.
연구팀은 "출생율이 낮아진 국가들은 이민을 늘리고 여성들이 아이를 보다 많이 낳을 수 있게 권장하는 정책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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