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내년부터 튀김용 GMO 감자 국내 수입…안전할까? 우려↑

pulmaemi 2018. 10. 15. 15:15
기존 특정 성분만 사용하던 것과 달리 통째로 튀겨 먹어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내년부터 GMO(유전자변형) 튀김용 감자가 국내에 수입된다. 이를 두고 식품 안전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GMO 감자가 인체와 환경에 해가 없는지 심사한 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내년 2월부터 식품으로 승인한다고 국정감사 제출 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로써 유전자변형식품 표시대상도 기존 대두, 옥수수, 면화, 카놀라, 사탕무, 알파파와 유전자변형 DNA(단백질)가 남아 있는 그 가공식품 등 6종에서 감자를 포함한 7종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하지만 감자의 경우 가공식품의 원료로 많이 사용된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 동안 유전자를 변형한 콩이나 옥수수는 지방이나 전분 등 특정 성분만 추출해 식품에 사용했다면 이번에 허가받은 튀김용 감자는 아예 통째로 튀겨 먹는 만큼 변형된 유전자를 섭취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관계자는 “감자의 경우 콩과 옥수수만큼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