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
사과와 딸기 같은 각종 과일과 채소 속에 든 천연 성분이 노화 속도를 늦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미네소타대학 연구팀등이 'EBioMedicine'지에 밝힌 연구결과 특히 사과 속에 많이 들어 있는 피스테인(fistein)이라는 성분이 노화를 늦추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화과정의 한 가지 주요 인자는 세포괴사라는 과정으로 세포들이 이 과정에 들게 되면 더 이상 분화를 하지 않고 염증성 신호를 분비 체내 면역계가 손상된 세포를 제거하게 한다.
보다 젊은 신체는 쉽게 이 같이 괴사된 세포를 제거할 수 있지만 나이가 들면서 인체가 이 같은 일을 하기 점점 더 어려워져 결국 손상된 세포들이 쌓이게 되고 저강도 염증이 유발되며 조직이 분해된다.
'네이처'지에 발표된 이전 연구들에 의하면 노화를 늦추고 막기 위해 죽은 세포를 표적으로 파괴하는 물질들이 수명을 연장하고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가운데 항산화 능력과 항염능력을 갖는 천연 성분인 10가지 플라보노이드를 쥐를 대상으로 테스트한 이번 연구결과 사과와 딸기, 양파, 오이등에 든 피스테인이 이 같은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늙은 쥐를 피스테인으로 치료한 결과 쥐에서 죽은 세포 수가 줄고 수명이 연장되고 건강이 증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하지만 이번 연구는 노화를 막는 것에 대한 첫 걸음을 뗀 연구로 앞으로 장기간에 걸친 연구들이 더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jk052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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