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유산소 운동이나 지구력 운동이 근력 강화 운동이나 체중 부하 웨이트 운동과 다른 식으로 체내 대사 호르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노보노디스크재단 기초대사리서치센터 연구팀이 'Clinical Investigation: Insight'지에 밝힌 연구결과 지구력 운동은 fibroblast growth factor 21 (FGF21) 이라는 대사호르몬을 증가시키는 반면 근력강화운동은 fibroblast growth factor 19 (FGF19)라는 다른 호르몬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의 건강한 젊은 남성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혈중 FGF21 이 유산소운동 혹은 지구력 운동후에는 추가적 연구가 필요할 정도로 현저하게 높아진 반면 근력 강화 운동 후에는 이 같이 증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동물 실험에서 FGF19 이 근육 성장을 돕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어 근력 강화 운동 후 당초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FGF19 가 크게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FGF21 은 일부 체내 기관에서 생성 체중 감소와 당 조절과 염증을 줄이는데 있어서 활성화되 실제로 연구팀들은 FGF21을 당뇨병과 지방간질환 같은 대사후유증 치료 약물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장에서 생성되는 FGF19는 비전형 FGF 군으로 여겨지는 호르몬으로 담즙산 생성과 지질과 당 대사 조절을 돕는다.
동물 실험결과 FGF19는 근육 성장을 도울 뿐 아니라 체중 감소도 돕고 간내 지방과 당을 줄이고 인슐린 사용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운동 후 단 3시간 후의 변화만을 본 한계점이 있어 장기적으로는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는 불확실한 바 이를 규명하기 위한 대사호르몬과 운동간 연관성에 대해 추가 연구를 진행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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