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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 ‘쁘띠성형’ 필러 시술, 과한 주입은 오히려 독

pulmaemi 2018. 8. 27. 13:52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동안 외모의 조건으로 볼륨감과 동시에 촉촉한 피부가 떠오르면서 ‘쁘띠성형’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가꿔진 외모는 자신감을 높여주고, 사회적으로 경쟁력을 갖게 된다. 이 같은 사회적 분위기속에서 최근 얼굴이나 몸매를 관리하는 제품이나 시술 등을 찾는 이들을 과거에 비해 주변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그러나 매일 시간이 부족한 현대인들에게 시간을 따로 가지며 외모를 관리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이에 필러나 보톡스, 실리프팅 등 전문가의 도움의 손길을 받고자 하는 이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 중에서 필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수술보다 부담감이 적고 간편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것.  

필러(filler)란 꺼진 부위를 채워준다는 어원으로 상실된 얼굴의 볼륨감을 더해 얼굴라인을 교정해 준다. 비수술적인 주사요법의 필러는 간편하며 짧은 시술시간, 부기와 염증이 거의 없는 시술로 바로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해 최근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팔자주름, 이마, 코에서 나아가 광대로부터 코쪽에 위치한 앞볼에 필러 시술을 받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현동명에디성형외과 현동명 원장은 “동안으로 보이려면 전체적으로 얼굴 선이 부드러워져야 한다”며 “이마나 꺼진 볼, 앞 광대 등 얼굴에 있는 울퉁불퉁한 굴곡을 없애는 필러 시술을 받을 경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필러 시술에도 주의해야 할 점이 있을 터. 필러 시술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가볍게는 멍이나 통증, 피부 염증이 생길 수 있으며 심할 경우 피부 괴사까지 발생할 수 있다. 

▲ 현동명 원장 (사진=현동명에디성형외과 제공)


현 원장은 “피부 괴사의 경우 시술부위에 필러가 과다주입됐을 경우 혈액순환이 안 좋아져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시술자가 깊이 조절을 잘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환자는 시술 후 일주일 가량은 해당 부위를 만지거나 누르면 안 된다”며 “해당 부위에 온도가 높을 경우 염증이 생길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현 원장은 “필러 시술은 무조건 많이 주입한다고 좋은 것이 아니다”라며 “의사와 충분히 상의한 후 시술을 받는 것이 좋겠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