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주 당 45시간 일을 하는 여성들이 당뇨병 발병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캐나다 토론토 작업건강연구소 연구팀이 'BMJ Open Diabetes Research & Care'지에 밝힌 35세 이상의 7065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12년 이상에 걸쳐 진행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참여자중 어느 누구도 연구시작 당시 혹은 연구 시작 후 첫 2년 동안 당뇨병을 앓지 않았으며 연구종료시 여성중 8%, 남성중 12%가 당뇨병이 발병한 가운데 연구결과 근무 시간이 남성들에서는 당뇨병 발병 위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반면 주 당 최소 45시간 이상 일을 하는 여성들은 35-40시간 일을 하는 여성들 보다 당뇨병 발병 위험이 63%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장시간 일을 하는 남성의 경우에는 여성들 보다 신체적으로 더 활동적인 일을 하는 경향이 있고 일을 통해 중요한 정체성을 얻으며 고차원 기술을 배우고 보수도 많이 받는 일을 할 가능성이 높은 반면 장시간 일을 하거나 집에서 가사 일을 장시간 하는 여성들은 만성 스트레스와 염증과 호르몬 변화가 생겨 이로 인해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이 높을 수 있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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