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당뇨병을 앓는 사람들이 암 발병 위험도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뉴사우스웨일스대학 연구팀이 'Diabetologia'지에 밝힌 미국과 영국, 중국, 호주, 일본 등에서 진행된 2000만명 가량을 대상으로 한 총 47종 가량의 연구결과들을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1형, 2형 당뇨병 진단이 각종 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들이 더 영향을 받아 당뇨병이 발병한 남성들 보다 여성들이 악성 종양이 발병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당뇨병을 앓는 여성과 남성들이 건강한 여성과 남성들에 비해 암이 발병할 위험이 각각 27%, 19%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당뇨병을 앓는 여성들이 같은 진단을 받은 남성들 보다 특정 한 종의 암이 발병할 위험이 6%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암 별로는 당뇨병 진단을 받은 남성에 비해 여성들이 신장암과 구강암, 위암, 백혈병 진단을 받을 위험이 각각 11%, 13%, 14%, 15%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예외적으로 간암 만이 당뇨병을 앓는 남성들이 여성들 보다 암 발병 위험이 12%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왜 당뇨병을 앓는 것이 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지는 명확히 알 수 없지만 혈당이 높은 것이 DNA 를 손상시켜 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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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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