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커피가 2형 당뇨병을 치료하는 답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7일 스스위스 취리히 공과대학(ETH Zurich) 연구팀은 음료 속 들어있는 정도의 카페인에 반응하는 합성 유전자 회로를 만들어 테스트한 결과 이것이 2형 당뇨병 치료에 사용되는 당 조절 성분을 분비해 혈당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세포내로 이 같은 회로를 삽입 후 당뇨병을 앓는 쥐에게 이를 이식한 결과 커피 섭취가 각기 다른 양의 카페인량과 비례적으로 혈당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Nature Communications'지에 발표된 연구결과 일단 카페인이 쥐의 혈액내로 들어가면 caffeine-stimulated advanced regulator : C-STAR) 라는 합성 유전자 회로가 활성화되 synthetic human glucagon-like peptide 1 이라는 혈당을 낮추는 성분이 분비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카페인이 독성도 없고 비싸지 않으며 특정 음료에만 들어 있는 장점이 있는 바 어떤 추가 화학물질 보충 없이 커피나 차 같은 매일 마시는 음료에 반응하는 합성 유전자 회로를 기반으로 한 미세조정 당뇨병 치료법이 개발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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