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사회

건강한 인생도 빈부격차…소득상위 20%-하위 20% 기대수명 6.6년 차이

pulmaemi 2018. 3. 27. 15:24
건강하게 사는 기간 차이 11.3년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 

소득이 낮은 사람들은 높은 사람보다 수명이 6.6년 짧고 건강하게 사는 기간은 11.3년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건강형평성학회의 ‘전국 17개 광역시·도 및 252개 시·군·구별 건강격차 프로파일’ 자료에 따르면 남녀전체 소득 상위 20%와 하위 20% 집단간 기대수명 격차는 6.59년으로 조사됐다.

남성의 소득수준 간 기대수명 격차는 7.75년, 여성은 4.68년이다. 소득 상위 20%와 하위 20% 간 기대수명 격차는 강원도와 전라남도가 7.6년으로 특히 컸고 울산시가 4.3년으로 가장 작았다.

2015년 기준 전국의 남녀 전체 기대수명은 82.5세로 남성은 79.1세, 여성은 85.3세로 나타났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기대수명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시 83.3세, 가장 낮은 지역은 전라남도 80.7세다. 

소득수준 간 기대수명 격차에 기여하는 주요 사망원인은 뇌혈관장애, 자살, 폐렴, 당뇨병 순으로 이들 4개 원인이 격차의 26.6%를 차지했다.

2014년 전국 남녀 전체 건강수명은 67.1세로 나타났다. 남성 67.8세, 여성은 66.8세다. 17개 광역시도 중 건강수명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시가 69.7세, 가장 낮은 지역은 경상남도가 64.3세로 조사됐다. 

남녀 전체에서 소득 상위 20%와 하위 20% 집단 간 건강수명 격차는 11.33년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소득수준 간 건강수명 격차는 12.45년, 여성은 10.68년으로 나타났고 소득상위 20%와 하위 20% 집단 간 건강수명 격차는 인천시 9.6년에서 가장 작게 나타났고 전라남도가 13.1년으로 가장 컸다.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lhs783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