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최성수 기자]
최근에는 노인 뿐 아니라 젊은 층에서도 근골격계 질환이 걸리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잦은 스마트폰 사용,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고개를 숙이고 책을 보는 직장인과 학생들이 많아짐에 따라 대표적은 근골격계 질환인 ‘근막통증후군’을 앓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10만 의사들의 커뮤니티 아임닥터가 25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개최하고 의료건강전문매체인 메디컬투데이가 주관한 제 62회 아임닥터 세미나에서 수원 수클리닉 오수연 원장은 ‘쉽게 하는 근골격계 통증 치료’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근골격계 질환은 오랜 시간 반복적인 단순 작업으로 인해 손가락, 손목, 목 어깨, 허리, 팔다리 등에 통증이 생기는 것으로 요통이나 어깨결림이 주요 증상이다.
대표적인 근골격계 질환은 근막통증 증후군, 척추분리증, 족저근막염, 거북목증후군 등이 있다.
이러한 근골격계 질환이 발생해 통증이 심하게 느껴질 때에는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근골격계 질환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요법 ▲주사요법 ▲물리치료 ▲도수치료 ▲체외충격파치료 등이 있다.
오 원장은 “예컨대 국민질환이라고까지 불리는 근막통 증후군의 경우 통증이 심할 시에 도수치료를 통해 통증유발점을 자극하면 통증이 감소된다”며 “도수치료는 짧아진 근막을 풀어 근육의 균형을 잡아 손상된 뼈와 근육을 개선한다”고 설명했다.
근막동통증후군은 두피의 통증보다는 어깨나 목의 통증을 주로 유발하며, 목이 뻐근하면서 뒤통수가 당기는 듯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근막동통증후군은 경부 통증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이다.
이어, 오 원장은 체외충격파 치료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오 원장은 “체외충격파 치료는 근골격계질환에서 많이 사용되는데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다”며 “또한, 적응증이 다양해 회전근개손상, 석회성 건염, 팔꿈치 통증, 목, 허리 통증 등 다양한 통증에 대해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골절 및 척추고정술을 받은 사람이나, 성장판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어린이에게는 이 치료방법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게 오 원장의 설명이다.
한편, 이러한 근골격계 질환은 우선적으로 예방이 중요하다.
오 원장은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나쁜 자세를 취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또한, 평소에 스트레칭을 성실히 하고, 근력강화 운동을 통해 튼튼한 조직을 만들어 놓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성수 기자(chois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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