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올바른 음주 습관을 만들기 위해 부모로 부터 술을 배워야 한다는 것은 착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즈대학 연구팀이 'Lancet Public Health'지에 밝힌 1927명의 12-18세 아이들과 이 들의 부모들을 대상으로 6년 가량에 걸쳐 진행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엄마나 아빠로 부터 와인이나 맥주를 배우지 않은 청소년에 비해 배운 아이들이 다른 방법으로 술을 배운 아이들 보다 더 술에 자주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시작 당시 아이들의 평균 연령은 13세 였으며 이 중 15%가 부모로부터 술을 받은 적이 있었으며 연구 종료시에는 18세 가량인 가운데 이 중에는 57%가 부모에게서 술을 받았다.
같은 기간 동안 술을 접하지 않은 아이들은 81%에서 21%로 줄어든 가운데 연구결과 실제로 부모들이 술을 준 10대 청소년들이 술에 대해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아이들 보다 폭음을 하거나 음주 장애 증상이 생길 위험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부모들이 합법적으로 술을 마셔도 되기 이전 아이들에게 술을 주는 것을 합리화할 명분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아이들에게 음주와 연관된 해로움을 줄이기 위해 부모들은 절대로 아이들에게 술을 주어서는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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