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체중이 정상인 여성도 체지방이 많을 경우 침습적 유방암이 발병할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질량지수가 정상이지만 체질량이 많은 사람들이 암 발병 위험이 높은지에 대해서는 그 동안 알려진 바 없었던 가운데 29일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Memorial Sloan Kettering Cancer Center) 연구팀이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 체질량지수가 정상이어도 체지방이 많은 폐경이 지난 여성들이 침습적 유방암이 발병할 위험이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0-79세 연령의 3460명의 이전 유방암 진단을 받은 적이 없는 폐경이 지난 여성을 대상으로 이중 에너지 방사선 흡수계측(Dual-Energy X-ray Absorptiometry: DEXA) 법을 사용 16년 가량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 182명에서 침습적 유방암이 발병했고 이 중 146명이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인 가운데 연구결과 체질량지수가 정상이지만 체지방이 많은 여성들이 체질량지수가 정상이지만 체질량은 적은 여성들 보다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이 발병할 위험이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체질량지수는 계속 정상으로 있지만 체지방이 5 킬로그램 증가시마다 침습적 유방암 발병 위험은 35% 가량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 체지방이 많은 사람들에서 신체활동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나 신체활동이 비만이거나 과체중이 아닌 사람에서도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보건 전문가들에서 매우 의미있어 향후 유방암 위험을 더 잘 판단하게 해 보다 효과적으로 유방암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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