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조기치료가 뇌졸중 치료에서 최선이지만 뇌졸중 발병 후 최대 16시간까지 뇌 속 혈전을 제거하는 것이 사망 위험과 장애 발병 위험을 여전히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5일 스탠포드 연구팀이 '뉴잉글랜드의학저널'에 밝힌 뇌로 가는 커다란 동맥혈관중 한 가지에 혈전이 생겨 혈액 공급이 안 되 뇌 속 작은 부위에 죽은 뇌 조직을 가지고 보다 넓은 부위가 약해진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연구결과 일반적인 치료를 받은 환자중에는 17%가 뇌졸중 후 독립적인 기능을 잘 수행한 반면 혈전을 제거한 환자중에는 45%가 독립적 기능을 수행 혈전 제거의 효과가 너무 커 임상시험이 조기 중단됐다.
또한 정상적으로는 요양원을 갈 뇌졸중 환자의 수 역시 거의 절반 가량으로 줄었다.
그 밖에도 혈전을 제거하지 않은 환자들에서는 26%가 90일내 사망한 반면 혈전을 제거한 환자중에는 단 14%가 사망했다.
반면 중증 부작용 발생율은 양 그룹간 큰 차이가 없었으며 증상을 수반한 뇌 속 출혈율도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치료가 뇌졸중 증상 발병 후 6시간내 투여되어야 한다라는 현재 권고하고 있는 심장학회 가이드라인이 바뀔 것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뇌졸중이 매우 빠르게 진행하는 50% 가량에선 이 같은 가이드라인이 옳을 수 있지만 뇌졸중이 증상 시작 후 여러 시간 동안 진행하지 않는 사람들도 상당수 있어 이 같은 사람들의 경우에는 뇌졸중에 의해 영향받은 부위가 뇌졸중 증상 시작 후 12, 14, 16시간 후에도 여전히 매우 작을 수 있는 바 이번 연구결과가 이 같은 사람들에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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