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
운동 시설이나 식료품 가게에 대한 접근이 제한된 좋지 않은 지역 사회 여건에 사는 당뇨병을 앓는 사람들이 보다 좋은 여건 속 사는 사람들 보다 당뇨병 증상을 관리하기 더 어려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과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리소스가 부족한 소득 수준과 교육수준, 고용 수준이 낮은 사람들이 사는 지역 환경이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과 연관이 있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19일 펜실베니아 Geisinger 헬스시스템 연구팀이 '당뇨관리학'지에 밝힌 이미 당뇨병을 앓고 있는 평균 연령 58세의 1만5308명을 대상으로 거주지 주변 환경이 당뇨병을 앓으면서 얼마나 잘 사는지를 본 연구결과에 의하면 6개월에 걸쳐 가장 유복한 주변 환경에 사는 사람들이 가장 부족한 환경에 사는 사람들 보다 혈당 조절능을 반영하는 당화혈색소가 0.07%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체활동을 할 리소스가 가장 적은 지역에 사는 것 보다 운동 기회가 가장 많은 지역에 사는 것이 당화혈색소 개선이 0.19%더 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거주 환경 여건이 운동을 할 안전한 장소나 건강한 먹거리 옵션을 제공하지 않을 경우 2형 당뇨병을 관리하기 어려워 지고 고용 수준이 낮고 가난한 사람이 많은 지역에 사는 것이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이로 인한 만성 스트레스가 2형 당뇨병에서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는 것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jypark@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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