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잇몸 감염이 위암을 유발할 수 있는 소화기계내 상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뉴욕대학 연구팀이 '치주학저널'에 밝힌 정상적인 조직에 비해 암 발병 가능성이 높은 소화기계내 상처 혹은 비정상적 세포라는 암 전구 병변이 있는 35명과 이 같은 병변이 없는 7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암 전구 위 병변이 있는 사람중 32%가 구강 검사중 치주질환의 표지자인 일종의 출혈을 보인 반면 병변이 없는 사람중에는 22%가 보였다.
또한 암 전구병변이 있는 사람들이 구강내 치주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일종의 세균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구강내 이 같은 세균이 양치질시 칫솔이 잘 닿지 않는 치주 포켓(periodontal pockets)에 살고 매우 침습적이어서 숙주 조직을 손상시킬 수 있는 여러 물질을 분비할 수 있고 또한 이 같은 세균에 대한 숙주 반응으로 암이 유발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또 "위암 발병의 대부분이 흡연과 다량의 염분이 든 식품이나 방부제가 든 식품 섭취와 연관이 있지만 이번 연구결과 좋지 않은 구강 건강도 발병에 일조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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