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습관병

2017년 열심히 달린 당신, 이제는 ‘건강’ 챙길 때

pulmaemi 2017. 12. 5. 21:04

[메디컬투데이 남재륜 기자] 

2017년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다. 매년 12월은 잦은 회식과 연말 분위기로 인해 기름진 음식 섭취와 과음은 계속된다.


트랜스지방과 혈당 섭취 증가, 실내외 큰 온도차뿐만 아니라 그동안 열심히 달려 온 만큼 쌓인 만성피로까지 특히, 혈관수축 및 혈압상승 등 혈관 관리에 유념해야 하는 12월, 경희대학교병원 만성피로클리닉 김성운 교수로부터 ‘건강’ 챙기기에 대해 들어봤다.

우리는 입과 코를 통해 영양소를 외부로부터 공급받아 에너지를 생성하고 몸에 활력을 느낀다. 하지만, 스트레스나 잘못된 식습관, 과음 등 다양한 악조건에 의해 우리는 쉽게 피로감을 느끼며 건강유지에 부족함을 호소한다.


김성운 교수는 “간은 우리 몸에 들어오는 모든 영양소와 유해물질의 일차적인 해독작용을 담당하고 있다”며 “만성피로나 숙취, 당뇨병, 혈관 질환 등 다양한 병변의 근원은 해독작용에 필요한 비타민과 필수 미네랄의 부족 때문에 발생한다”고 말했다.  

또한, 12월은 갑작스러운 체온변화가 유발되는 겨울철인 만큼, 심혈관 질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동맥경화, 심근경색증 등 심혈관 질환은 우리나라 10대 사망원인 중 2위에 달한다.  

혈관의 건강함을 유지하기 위한 대표적인 미네랄은 아연, 셀레늄, 구리, 망간, 크롬이다. 면역력 증대, 항산화 효소의 활성화뿐만 아니라 식욕 및 발육, 상처 치유, 생식작용 등 다양한 범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공해물질인 중금속, 카드뮴의 증가와 미량의 중금속인 아연의 결핍이 초기 동맥경화증을 악화시켜 뇌졸중, 심근경색증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밝혀졌다.

김 교수는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요 미네랄 보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다섯 가지 미네랄과 비타민 B1이 결합된 아닐린, 티옥트산 등이 혼합된 정맥영양주사는 혈관 내중막에 붙어 있는 칼슘을 제거하고 두께를 감소시켜 혈관에 침착된 동맥경화증을 완화시키는데 좋다”고 말했다.  

우리는 음식물이나 각종 영양제를 통해 신체활동에 필요한 영양분을 끊임없이 보충하고 있지만, 활력과 건강함을 느끼기엔 역부족인 상황. 건강함에 대한 욕구와 함께 영양제의 개수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제품별 함량정도에서부터 개인별 흡수능력 또한 천차만별이기에 그 효과를 기대하기란 어렵다.  

김성운 교수는 “흡수율을 높이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주입, 즉 정맥영양주사를 활용한 영양소 공급”이라고 전했다.  
치료 전후의 객관적인 효과를 육안으로 확인하고 개선하기 위해 ▲간 기능 혈액검사, ▲동맥 경화증의 확인을 위한 경동맥 혈관 초음파 검사, ▲소변과 혈액의 활성산소 측정 검사, ▲미네랄 변화를 알기 위한 30여 가지의 모발 미네랄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남재륜 기자(
newroon@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