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
남성들에서 통증을 수반한 대장벽의 염증 질환인 게실염 발병 위험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질 경우 크게 줄어들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매사스츄세스종합병원 연구팀이 '미위장관학저널'에 밝힌 40-75세 연령의 총 5만1000명 이상 남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26년에 걸쳐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총 붉은 육류 섭취량, 식이섬유 섭취, 왕성한 신체활동, 흡연, 체질량지수 같은 다섯 가지 생활위험인자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를 진행한 바 연구기간중 총 907명에서 새로이 게실염이 발병한 가운데 생활위험인자가 건강한 것이 많을 수록 게실염 발병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건강한 생활습관 인자가 전혀 없는 남성에 비해 한 가지 가진 사람들이 게실염 발병 위험이 29% 낮았으며 두 가지와 3-4 가지, 5가지 모두를 가진 경우에는 각각 34%, 50% 가량, 70%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게실염 예방을 위해서는 게실염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인자를 인지 하고 최소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jypark@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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