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암을 앓는 사람들이 종종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발병하고 이 중 일부는 이 같은 증상이 수년 간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말레이지아국립대 연구팀이 'CANCER'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어떤 암이든 암 진단을 받은 사람들 중 상당수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수반되면 이 같은 증상들이 심지어 항암 치료가 성공적으로 된 후에도 오랜 기간 지속되고 이따금씩 시간이 가면서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기 다른 여러 암 진단을 받은 469명 성인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암 진단 6개월 후 환자들에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증상을 체크한 후 다시 4년 후 체크했다.
연구결과 참여자중 약 20% 가량이 암 진단 후 몇 달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발병하며 이 중 상당수가 이 같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증상이 4년 후에도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참여자중 21.7%가 암 진단 6개월 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발병했으며 4년 후에는 6.1%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았으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조기 진단을 받은 사람중 33% 가량이 4년 후에도 계속 이 같은 장애를 앓거나 이 같은 장애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의료진들이 암 진단을 받은 환자들에서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증후를 조기에 검진하고 적절한 지지요법과 치료를 받도록 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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