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전자담배 속 니코틴 함량이 높을 수록 10대 청소년들이 일반 담배를 만성적으로 계속 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진행된 연구들에 의하면 전자 담배를 핀 청소년들이 전자 담배를 핀 적이 없는 청소년들 보다 일반 담배를 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가운데 24일 서던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이 '소아과학지'에 밝힌 181명의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최근까지 전자담배를 핀 10대 청소년들의 경우 핀 전자 담배 속 니코틴 함량이 향후 6개월 동안 전자담배와 일반 담배 흡연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니코틴 함량이 더 높은 전자담배를 핀 청소년들이 니코틴이 안 든 전자 담배를 핀 청소년들 보다 연구 종료시 일반 담배를 주기적으로 필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니코틴 함량이 많은 전자 담배가 10대 청소년들이 주기적으로 담배를 피게 할 위험을 65%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니코틴이 청소년 뇌 발달에 해를 미칠 수 있고 주의력장애와 우울증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바 비록 전자 담배를 피더라도 니코틴 노출은 피하는 것이 좋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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