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올 해 수산생물 검역에서 불합격 처리된 폐기 물량이 지난 해 대비 무려 6배나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황주홍 의원이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에서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2017년 9월까지 국내에서 실시한 수산생물 검역에서 불합격 처리돼 폐기된 물량은 47톤이며, 금액으로는 8만 3000달러에 이른다.
이는 전년도보다 물량은 6배, 금액은 2배 증가한 수치다. 지난 해 수산생물 검역에서 폐기된 물량은 7.8톤, 금액은 약 4만 2000달러였다.
검역부적합으로 폐기된 수산생물 1위는 중국산으로 활새고막의 경우 34톤(5만 1600달러), 활잉어 7.4톤(1만 7316달러), 활바지락 4.9톤(4900달러) 등이었다. 이들 수산물들은 전부 소각처리됐다. 일본산 활참게의 경우 가재전염병균이 발견돼 840kg(8903달러)이 반송됐다.
수산물 수입물량 증가에 따라 수산물 검역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최근 5년간 수산물 수입물량은 2012년 482만9000톤(39억7600만 달러)에서 2016년 532만7000톤(47억9100만 달러)으로 물량은 11%, 금액은 21% 늘었다.
수산물 원산지 거짓표시 위반도 증가했다. 올해 8월까지 수산물 원산지 단속에 적발된 건수는 500개소로 전년의 같은 기간과 비슷하다. 하지만 위반 유형별로 보면 거짓표시가 140개소로 지난 해 같은 기간(101개소)보다 39% 증가했다.
이에 황 의원은 “수산물 수입물량 증가에 따라 수산물 검역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수산생태계를 보호하고 우리 어업인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강력한 검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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