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주당 장시간 근무를 하는 것이 심방세동이라는 심부정맥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컬리지런던대학 연구팀이 '유럽순환기학저널'에 밝힌 덴마크와 스웨덴, 영국, 핀랜드내 총 8만5494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장시간 근무가 심방세동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자중 4484명이 주 당 55시간 이상의 장시간 근무를 한다고 답했으며 10년에 걸쳐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1061명에서 심방세동이 발병한 가운데 연구결과 전체 참가자에서의 심방세동 발병율은 1000명당 12.4 명 인데 비해 주 당 55시간 장시간 근무를 한 사람에서의 발병율은 1000명당 17.6%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주 당 35-40시간 근무를 하는 사람에 비해 55시간 이상 근무를 하는 사람들이 향후 심방세동이 발병할 위험이 4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근무형태에 따른 차이를 감안하지 않은 점, 연구시작 시 근무시간을 어떤 기준으로 정했느냐등 일부 연구의 신뢰성에 대한 한계점이 있지만 장기간에 걸쳐 장시간 근무를 하는 것이 건강에 좋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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